급 가게된 당일치기 나라여행
13만원 짜리 항공권에 혹해서 갔다.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딱 하루 가는데 비가 오더라.
칸사이 국제 공항에 내려서
난카이 난바?에서 갈아타서
바로 이코마쪽으로 갔다.
가던 중에 열차에서 찍은 사진
한적한 시골이 너무 좋았다. 그냥 사람 사는 시골 동네였음.
네노하나(音の花)온천 갔다가 이코마 돌아다니기 시작
평일 점심이어서 그랬는지 나 혼자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22 수요일이 네노하나 온천 식당 쉬는날이었다 ㅎㅎ
음식이 맛있댔는데..
타코야키 알리바바 가고싶었는데, 주인분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주말에만 연다고 하셔서 못갔다.
비가 왔다..
비가 와서 철철 흘렀다.
원래 이런 콸콸 도랑이 아니라 졸졸 도랑이라는데, 내 기억엔 콸콸로밖에 안 남았다..ㅎㅎ
신사 앞에 있는 전화부스
비가 온다..
역인데, 히가시야마인가?
노기자카 싱글 커버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비 오는 게 참 잘 보인다.
비가 왔다 ㅎㅎ..
미나미 이코마쪽에 있는 절.
나라라 그런지 신사보단 절이 많았다.
죽림사? 이름은 낯익다.
죽림사에 있던 지장보살? 그냥 석상..
만화에서 보면 꼭 이런거 외부인이 잘못건드려서 그 마을이 저주받던데 같은 얘길 했다..
그래서 일부러 안 건드렸다.
아마 여기도 죽림사
마을 돌아다니다가 수국이 너무 이쁘게 피어서 찍었다.
물론 비와서 좀 쳐지긴 했는데, 그래도 난 수국이 좋으니까 상관없다.
미나미이코마쪽 마을 전경.
이 뒤 쪽으로 가면 이코마 산이 있어서 내내 이런 논이 쭉 있단다.
그 쪽까지 갈 시간은 없어서 마을만 슬슬 돌아다녔다.
지도보니까 산에도 음식점이 간간히 있었다.
지나가다가 신사.
근데 비도 오고 아무도 없었다.
오미쿠지가 해보고싶었는데..
저 뒤에 보이는 계단을 지옥의 계단이라고 올라가기 싫다고 했는데 내가 데리고 올라갔다.
근데 그냥 신사만 있었다.
오미쿠지 방법을 몰라서 못함..
비 때문에 불쾌지수도 높고 스키야말고 밥을 안 먹었었다.
오코노미야끼 먹으려고 했는데, 저녁부터 열더라.
그래서 겨우 들어온 할머니 카페. 어딘지 이름조차 모름 ㅎㅎ..
과일 주스를 시켰는데 과일 가는 소리가 안들리고 할아버지 손님이랑만 대화하셨는데 과일 주스가 나왔다.
어떻게 한거지 궁금하다
그리고 오사카 시내가서 타코야끼랑 초밥만 빨리 먹고 공항으로 돌아왔다.
일본 왔으니 타코야끼랑 초밥은 먹어야지 하고 먹었는데,
비행기 놓치는 줄 알고 거의 무슨 정신으로 먹었는지 모르겠다.
난바 시내에서 도톤보리도 못 보고 온 사람이 바로 나다..
고즈넉하니 좋은 동네 같았다.
그나저나 당일치기는 미친 짓이다.